길었던 여정의 끝
이 전쟁에서 이길 수 있을까. 스페인 은행 안에 100시간 넘게 갇혀있는 강도들.
정교한 그들의 계획은 변경됐고 교수는 빠져나갈 수 없는 덫에 걸렸다. 최악은 군대가 막 도착했다는 것이고.
시즌4에 이어서 막막한 상황에 빠진 스페인 은행 안의 강도 무리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이제야 막 정신 차리고 지휘를 해야 할 교수는 시에라 교수에게 잡힌다.
좀 억지 설정이 보이는 게 시에라 경감은 임시 10개월 차로 며칠 내에 출산할 정도의 몸 상태다.
과연 이게 가능할까?? 설득력을 주기 위해서 시에라 경감의 정신은 뭔가 몰아세워야 할 상태로 만든다.
그녀의 남편은 사망한 지 오래되지 않아서 그녀는 홀린 듯 일만 하는 상황이다.
드디어 교수를 잡아뒀지만 출산을 하면서 교수에게 도움을 받게 되고, 둘 간의 관계는 긴장상태가 약간 느슨해진다.
그리고는 이제는 텐트 안에서 심문 받다가 몰래 은행으로 잠입하게 된 리스본.
정부의 지휘를 맡게 된 대령은 시간이 너무 지체되자 자신이 아는 군대를 투입하려고 한다.
은행 강도 계획을 설계한 베를린의 과거 시점이 자주 나오는데, 그에겐 MIT 공대 다니는 유능한 머리를 가진 아들이 한 명 있다.
아들을 이용해 강도사건을 도움받으려고 한다. 이것이 진정한 자유라고 생각하는 베를린이다.
좋은 아버지인가? 는 모르겠다. 나는 범죄는 범죄라고 생각한다.
베를린을 내려준 비행사인 강도들의 동료는 미리 준비해둔 방법을 통해 경찰의 포위를 빠져나간다.
강도들이 준비를 잘한 것인가 경찰이 무능한 것인가
경찰들은 이미 공격적이고 신경질적이기에 예리하지 못한 상태이다.
이런 심리적인 상황마저도 꿰차고 있는 능력 있는 교수 설정이다.
만약 자율주행 차가 이대도 있었다면, 경찰들에게 속임수를 줘서 이상한 차를 쫓아가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지금은 납치된 사람을 이용해 경찰들의 시선을 넘기는 작전이 먹혀들었다. 매번 당하기만 하는 대령이다...
스페인 은행 안에는 저번 시즌 조폐국장이었던 아르투로가 나오는데, 인질들을 선동하여 반격 하려고 한다.
이미 무너져가는 조직력을 가진 강도무리는 총을 가진 인질들에게 공격도 당하고, 시간도 빼앗긴다.
아르투로는 개인적인 감정을 가진 덴버를 도발하며 복수를 다짐하고 있다.
이제는 인질들에게마저 공격받다니, 어찌보면 오합지졸 같은 면모도 보여서 인간적이고 몰입감이 올라 온다.
현명하지 않은 아르투로 덕에 무식하지만, 막무가내로 공격하면서 다행히 제압하는 강도무리.
이제 바로 군대의 투입이 진행되고, 팔레므로는 앞장서서 방어진지를 구축하고 기다린다.
든든하게 말 잘 듣던 힘 캐릭터 헬싱키는 짐을 나르다가 먼저 공격받는다.
이제부터는 좀 답답한 진행이다. 베를린의 과거가 다시 나오면서 절도 계획에 관한 과거 사건이 나온다.
베를린은 아들과 부인과 함께 강도에 성공하지만, 아들에게 배신당한다.
생각보다 방어를 잘한 강도무리지만, 군인들의 계략에 당해 도쿄와 동료는 갇히게 되고
다시 과거 회상장면으로 돌아간다.
유일한 여자 강도 동료인 나이로비와 도쿄의 회상과 잃을게없는 갇힌 도쿄는 자신을 희생하려 한다.
생각보다 놀랐다. 주인공이라고 생각한 도쿄가 과연 죽는다??
보안문이 있다는 사실을 몰랐던 강도무리이기에 이들은 힘이 분산되었다.
동료들이 하나둘씩 죽어갈 때마다 슬프지만, 슬퍼할 틈도 없이 반격해야만 하는 침투조들.
심지어 시에라 경감은 이틈을 타서 아기와 함께 도망가버린다.
교수도 반전으로 강도를 당한다.
금은 이미 다 녹여서 보내두긴 했는데, 결국 경찰인 줄 알았던 이들에게 빼앗기게 된다.
아쉽게도 베를린은 과거 자신의 부인에게 많은 비밀을 공유한 실수를 저질렀다.
주인공버프를 조금 가진 도쿄는 상대방을 도발하여 수류탄 공격도 하고, 마지막까지 자폭공격으로 많은 전력을 감소시킨다.
이제 나이로비와 도쿄가 없다니? 이들은 꽤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여자 강도였는데 조금 허망해졌다.
도쿄가 죽을 때는 꽤 슬펐다. 그녀의 비중과 동료와의 우정을 생각한다면 아쉬울 따름이다.
앞으로 남은 강도 사건은 어떻게 될 것인가, 마지막은 스포일 수 있기에 내용은 생략합니다.
스릴과 배신, 사랑과 정의를 얘기하는 종이의 집 5는 완결판으로 알려졌다.
좋은 작품을 시즌1부터 5까지 코로나 걸린 시기에 아주 열심히 봤다.
내게는 KILLING TIME이자 과거 남미 여행에서 들은 스페인어를 다시 들었기에 여러모로 뜻깊은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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