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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페인드라마 종이의집 시즌3 리뷰

by PUPPLESHARK 2022.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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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의집이 재미있는 이유

 

종이의 집이 인기 있고, 비평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단순히 스릴있는 강도 작품이라서가 아닌
의미를 담고 있어서라고 생각한다.
돈 때문에 훔치는 게 아닌, 시대에 저항하기 위해 훔친다는 정의가 있다.
사실 난 크게 공감되지는 않지만, 교수가 왜 이렇게까지 하는지에 대해 설득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들은 이번엔 조폐공사가 아닌 스페인 은행으로 배경이 옮겨진다.


시즌 1~2에서 사상자가 발생한 것을 제외하면 성공적으로 돈을 훔친 그들, 하지만 경찰은 여전히 그들을 쫓고 있었다.
부자가 된 강도 일당은 아주 평온하게 휴식을 즐긴다. 아주 이상적이고 부러운 삶?이라고 생각된다.
여기서도 변수가 발생하게 되는데, 사람들과 만나지 않고 휴양지에서 살고 있어야 할 그들... 그렇지만 그리운 가족이 생각나고
실수로 연락했다가 덜미가 잡혀 리우는 정부 관계자에게 잡힌다.


이러한 상황도 대비해서 연락책을 갖춘 교수.
리우의 여자친구인 도쿄는 아주 슬퍼하며 교수에게 도움을 청한다.
감정적이고 철없어 보여서 민폐 짓도 좀 하지만 그게 사람인 걸 어쩌겠나 이해해본다.
리우라는 친구를 구하기 위해서 강도 팀들이 다시 모인다.
이전 시즌보다 더 많은 강도 구성원들이 추가되고, 스페인 은행 강도 계획자 팔레르모가 큰 역할로 나온다.
팔레르모는 현장 리더 역할이지만, 다혈질이며 여성혐오를 가진 게이 성향이다.
그 역시도 사랑하는 사람이 이 멤버 안에 있어 재미가 추가된다.
또다시 교수는 계획을 세우며 팀원들에게 교육하는 시간을 가진다.

 

 

 

내부자 빌런 역할 팔레르모


사실 은행 강도 계획은 교수의 형인 베를린과 팔레르모의 계획이며, 디테일하게 수정하면서 각종 전문가를 영입한다.
작중에는 이들을 영입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생각보다 쉬게 설득해서 조금 의아한 부분이 있다.
돈 때문일까? 교수를 믿기 때문일까? 은행인 만큼 더욱더 불안하고 불가능해 보이는 작전으로 보인다.

먼저 은행과 도시에 혼란을 주며 성공적으로 침입한다.
스릴있게도 시작하자마자 변수를 맞는다. 무력으로 진압을 해야 하는데, 은행국장의 경호실장이 만만찮은 상대기 때문이다. 

국가 은행의 금고를 쉽게 뚫기는 불가능하다. 물에 잠기게 설정된 금고인데, 미리 금으로 바꾸게 해두고 잠수부를 투입해 금을 빼내려 한다.
원래는 종이 화폐였는데, 과거에 금융 전문가로 위장하여 금융위기를 대비하기 위해 금으로 바꾸라는 설득을 해둔 교수의 안목이 돋보인다.


이제 강도 일당의 상대는 타마요 대령과 임신한 협상가.
덴버는 과거 인질과 사랑에 빠져서 가정을 이루고 있는데, 와이프도 이번 작전에 참여했다.
그렇기에 이들은 자신들이 잡히면 아이는 어떻게 하나 걱정으로 노심초사다.
이러한 인질과 납치범 간에 사랑에 빠져 납치범을 변호하는 비이성적인 심리현상을 '스톡홀름 증후군' 이라고 한다.
스톨홀름 증후군으로 진정한 부부까지 맺어진 이 커플.
이들의 불안한 심리는 긴장감과 변수를 키워주는 포인트이다.
약간 직진 스타일인 타마요 대령은 절차보다도 성과를 중요시한다. 
부대를 투입해 밀고 들어온다. 이를 대비해 팔레르모는 돌고래 작전을 하며 저항한다.

경찰의 장갑차 한 대가 들어오자마자 대전차미사일로 반격하는 강도 일당. 이들의 화력에 정부는 당황한다.
라켈의 뒤를 이은 새로운 경감은 예사롭지 않은 고수인데, 강도 일당에 들어간 라켈을 협박한다. 
침투조의 대장 팔레르모의 모난 성격은 기존 멤버 나이로비와의 갈등을 불러일으키며 역시나 내분이 발생한다.

이런 중요한 시기에 밖에서 지휘하던 교수와 라켈은 경찰들에게 쫓기며, 침투조와의 연락이 끊기게 된다.
시에라 경감의 날카로운 면모를 보여주는 시간이다. 그녀는 라켈에게 가족 이야기를 하며 라켈과 교수 간의 갈등을 만들었다.
그리고 나이로비에게는 개인적인 나이로비의 자식을 보여주며 그녀를 약하게 만드는데, 어쩔 수 없는 엄마라 그런지 감정적으로 변하게 되는 나이로비.

침투조의 팔레르모는 자신만의 스파르타한 방식으로 팀을 밀어붙이며 방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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