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스페인 드라마 종이의집 시즌1 리뷰

 

스페인 드라마의 진수

 

주연 : 우르술라 코르베로,알바로 모르테,이치아르 이투뇨
크리에이터:알렉스 피나

국제에미상과 페닉스상 드라마 시리즈 부문 작품상을 차지한 시리즈. 이리스상 최우수 드라마 시리즈를 비롯해 7개의 트로피를 거머쥔 작품이기도 하다.

스페인의 스릴러 범죄 드라마로, 단순한 강도가 아닌 조폐공사를 습격해 돈을 만들어내고 운반하는 줄거리를 가지고 있다.
강도 범죄자들과 스페인 정부 간의 대결 구도로 보이나, 자본주의와 경직된 관료주의를 비판하려는 혁명가들의 대결로도 보인다.
처음 접하는 스페인 드라마인데, 뛰어난 연기력과 긴장감으로 강력히 추천하는 작품이다.

사상 최대의 무장강도를 치밀하게 계획해 온 '교수'. 잃을 것 없는 8인을 지휘하여 스페인 조폐국에 침투시킨다. 인질까지 잡았으니 이젠 독 안에 든 쥐가 될 차례.

리더는 교수라는 인물로 유일하게 직접 현장에 투입하지 않고, 숨어서 지휘하는 지휘자 역할을 맡고 있다.
교수는 철저하게 계획을 세우고, 몇 달에 걸쳐 팀원들과 합숙하며 교육한다.
경찰의 감청을 막기 위한 통신 방법부터, 팀원들 서로의 개인정보를 알 수 없게 도시명으로 부르는 등
스페인 정부에 불만이 많은 혁명가 스타일이다.
팀원들 간의 사랑은 절대안돼! 라는 팀 문화를 만든 것도 재미있는 요소이다.

 

 

반전에 반전이 연속

이미 몇 달 전에 사전 현장답사를 마친 무장강도는 CCTV, 통신 등을 장학하고 인질들을 잡아놓는다.
상대는 경찰의 협상가 라헬 무리요, 그리고 정보부. 그러나 둘의 관계도 약간의 갈등이 있다.
협상가 무리 요는 실력은 좋지만, 여성차별을 받거나 개인적인 가정문제를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인질 석방에 투입된 협상가 라헬 무리요. 정보부가 뒤에 있는 이유는 무언인가?
석방 협상이 시작되고, 서로의 싸움이 시작되지만, 미리 준비한 교수는 비밀 카드를 꺼낸다.

일부 구성원의 얼굴 등 정보가 유출되고 조폐국장인 아르 투로는 악역을 맡는 인물로 살려는 방법을 모색한다.
협상가 라헬은 이런 인질극 상황에서도 퇴근하면 바에 들르는데, 그 남자를 의심한다.
변수없던 계획도 사랑에 의해 틀어진다.
협상가 라헬에게 긴급상황이 발생한다.
강도들은 총을 허고 엥 발사해 인질들에게 겁먹게 하고, 시간을 좀 더 끌어간다.
이는 협상에서 주도권을 갖기 위한 행동으로 보인다.

부상자를 치료하기 위해 의료진이 진입되는데, 이 틈을 타서 경찰이 잠입한다.
그렇지만 모든 걸 알고 변수마저도 계산해둔 교수는 쉽게 당하지 않는다.

모니카의 상태는 안 좋아지고, 리우는 연이은 뉴스에 기분이 불편해진다.
내부의 리더인 베를린은 살상은 없다는 규칙을 어기고, 도쿄와의 갈등을 갖게 되면서 내분이 일어난다.

가만히 당하지만 않는 경찰은 조금씩 단서를 찾아가고, 강도들의 실수까지 발견하여 정체가 탄로 나기 직전이다.
교수는 혼자 밖에 있기에 위기 탈출을 위해 동료의 실수를 덮으려고 위험을 감수하면서 현장으로 나간다.

성과가 없자 언론은 협상가 라켈을 비판한다. 어떻게 강도들은 늘 위험을 피하는 것일까.
라켈은 누군가 정보를 흘리는게 아닌지 의심한다.

교수는 동료의 실수나 목격자의 증거를 막기 위해 노력한다.
실수한 동료는 그 대가를 치러야하는데, 뉴스에 자신의 실명이 나오자 베를린은 복수를 준비한다.

협상가 라켈은 인질들의 상태 확인을 위해 건물 안으로 들어간다.
강도단의 나이로비는 왕따당하는 영국 고위층 자녀인 엘리슨에게 조언을 하며 서로 유대감을 가진다.

조폐국장 아르투로는 탈출을 계획하지만, 자신의 위험은 감수하는 비겁한 모습을 보인다.
교수는 강도 계획을 하게 된 계기와 원인을 밝힌다.

교수는 심지어 라켈의 어머니까지 만나게 되고, 그녀가 교수를 더 의지하게 한다.
마지막엔 인질들에게 돈과 자유 둘 중 하나를 선택하게 한다.
참 인간적인 면모다. 나였으면 무엇을 선택했을까?

이렇게 시즌1이 종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