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속초 여행 내돈내산(아바이마을, 속초해수욕장)

7월 1~3일에 속초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2박 3일 동안 속초해수욕장~고성까지 여유로운 여행 코스를 즐겼습니다.

다행히도 장마 기간이 아니라서 조금 흐리기도 하지만 맑을 때도 더울 때도 있던 여행 날씨였습니다.

 

첫날 숙소는 속초 컨피네스 호텔을 잡았는데, 리센오션파크랑 같은 건물 같아요.

주말인데도 8만 원의 저렴한 가성비 숙소였습니다. 

딱 깔끔한 호텔느낌입니다. 이 숙소 최고의 장점은 위생, 가격, 위치입니다.

바로 앞에 속초 해수욕장이 있어서 바다수영하기 아주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숙소 앞에 모래를 터는 물도 있어서 편했습니다.

속초 해수욕장에는 이렇게 '속초아이', 'ㅅㅊ' 등의 랜드마크로 보이는 건물들이 있습니다.

이 해수욕장은 처음 방문했는데, 사람들도 많고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버스킹을 하는 사람들과 구경하는 어르신들도 꽤 많았어요. 부산이나 포항 등과는 다르게 젊은 버스커는 안보였네요.

 

첫째 날 저녁으로는 속초 중앙시장에 들러서 음식을 먹었습니다.

가게 이름이 어디인지는 기억은 안 나지만, 여러 가지의 메뉴를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이 외국인 분들이 종업원인데, 한국어도 잘하셨습니다.

메밀 전병은 비추입니다. 좋아하는 메뉴라서 시켰는데, 직접 만든 게 아닌 거로 보여요.

시장 할머니들의 손맛과는 좀 거리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홍게라면과 오징어순대를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대체적으로 짜다고 생각했는데, 여자친구는 맛있게 잘 먹었어요.

 

 

 

둘째 날은 조용한 해변에 머물고 싶어서, 20분 정도 위로 올라가면 나오는 고성에 숙소를 구했습니다.

고성은 대체적으로 조용하고 시설이 속초에 비해 노후화되었지만, 조용한 걸 좋아하기에 굳!!

위생도 깔끔하고 사장님도 친절하셔서 좋았어요.

숙소는 '고성 선사길스테이'로 잡았고, 주차도 바비큐 시설도 잘 되어있습니다.

 

고성 올라오기 전에 속초의 아바의 마을과 핫플 카페에 들렀다가 왔는데요. 둘 다 성공적이었습니다.

아바이순대마을 단천식당

아바이마을은 갯배 타고 갔는데, 그냥 차 타고 갈 수 있더라고요.

네이버 검색해서 유명한 곳 찾아갔는데, 단천식당? 거의 혼자만 장사 잘돼 보여요.

실패 리스크를 줄이고자 저희도 갔는데, 회전율이 좋아서 5분 정도 기다리고 먹었습니다.

과거에 봤던 1박 2일 강호동 시절에 촬영한 이곳. 많은 유명인사들이 들렸네요.

 

명태회냉면이 맛있다는 후기를 봤었는데, 맛은 소소했다는 여자친구

오히려 제가 시킨 아바이순대국밥에 더 끌려서 다음날 다시 왔습니다.

아바이순대국밥에 순대는 3~4개 정도 들어가고, 다른 고기들이 많았습니다.

대식가라면 모둠순대 set를 사이드 메뉴로 시키면 좋을 듯하고, 대부분 그렇게 먹는 걸 봤습니다.

 

 

그리고, 형이 추천해 준 카페에 갔습니다.

#속초 바다정원 카페

주차장도 엄청 커서 자리 없나 걱정했는데, 해변가에 여유롭게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엄청 많습니다.

위에 소나무도 있어서 그늘이 형성되어 가만히 수다나누기 좋은 핫플레이스 카페네요.

 

 

 

 

저녁에는 바비큐 해 먹기가 귀찮아서 물회를 포장해서 먹었습니다.

식당명은 '청초수물회'입니다.

속초 3대 물회집이 있다고 하는데, 저희가 간 곳은 일단 전망이 엄청 좋았어요.

그래서 밖에 나가서 한 책도 한번 하기~~~

 

 

 

다시 속초중앙시장 가서 메밀전병, 감자전과 함께 먹은 저녁!

만석닭강정도 같이 먹었습니다.

메밀전병은 cj 비비고에서 만든 거랑 비슷한 맛인 게 조금 실망스러웠습니다!

원래 강원도 하면 전병 기대하고 갔었는데 아쉬웠어요.

 

 

아야진해변

고성에서 사람도 적당히 있으면서 조용한 해변은 '아야진해변'입니다.

사진처럼 무지개도 있고, 여러 카페들도 있었어요.

 

 

집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들른 카페 '더엠브로시아 소노펠리체델피노'

설악산 뷰가 좋다고 왔는데, 골프장만 많이 보인다.

아무튼 맛있는 것도 많고 놀러 갈 해변도 많은 속초와 고성! 여름 여행지로 강추합니다.